○ 방문기관 :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 일      시 : 2024. 4. 16.(화) 14:00~16:00

○ 장      소 :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회의실

○ 문답내용 :  

Q.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와 관계를 형성하여 주택공급을 협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서울시나 경기도처럼 조례를 통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21년 센터 개소 전부터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주택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센터 개소 후 LH, 시청과의 자리가 마련되어 주택과 복지 서비스 지원의 융합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전세 대란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Q. 거주 시설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3년 차가 되니 거주 시설들과 조금씩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저희 센터만 지원주택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주 시설 중에도 특화형으로 강화되어야 하는 시설이 있는 반면 거주 시설 변환을 통해 지원주택 사업을 함께 확대해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거주 시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중증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A. 중증장애인도 충분히 지역사회에서 독립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다 촘촘한 지원서비스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원주택에 와상장애가 있는 입주자가 있습니다. 병원에 한번 가려 해도 사설 응급차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입니다. 제3자가 봤을 때는 어떨지 모르지만 당사자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와상으로 누워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마음이 편안해 보입니다. 중증이기 때문에 안 된다가 아닌 의료적 서비스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이 필요합니다. 이분은 의료적 서비스가 집중되지 않은 상황으로 일상적인 지원만 받고 집에서 식물을 키우며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주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서비스가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총괄하는 네트워크 역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A. 광역센터의 역할은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독립 후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고 접근성을 높여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자 기관에서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연합해서 움직여야하고 지역사회 통합 지원 시스템이 장애인 중심으로 펼쳐져야 합니다. 단순히 사회복지 시설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는 모든 자원들이 연계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센터에서 올해부터 운영하는 자립체험 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센터가 올해부터 자립체험 지원 사업을 운영합니다. 대상자는 자립 의사는 있으나 자립생활에 대한 이해 부족, 장시간 시설 거주 및 장애 특성으로 환경변화에 대한 우려 등 자립에 두려움이 있는 장애인 당사자와 주변인입니다. 단기 체험은 필수 지원과 개인별 욕구 중심 지원으로 진행하여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 시키고자 계획 중입니다. 현재 전담인력 6명이 채용되어 지원할 예정입니다. 단기 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 건축 설립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A. 초창기 복지부와의 소통에서 주택확보에 대해 요구를 했었고 현재는 복지부가 국토부에 요구해서 테마형 지원주택 제도가 만들어졌지만 건축비가 현실적이지 못해 진행이 미비합니다. 건축업자를 만났지만 예산의 장벽으로 인해 진행이 안 되고 있어 건축비, 매입비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건축 시 한 층에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것이 아닌, 한 동의 라인으로 잡아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넣은 구조로 설계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군집화를 막고 장애인들도 사회적으로 어울릴 수 있어 인식개선도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